시골 고향집에 홀로 계시는 노모님 뵈러 가는 길에
歲月이 자꾸 야속해서 눈발을 불구하고
홀로 찾아 뵈었더랬습니다.
한 숨 자고 아침에 浮石寺 無量壽殿에 들러서
기도나 드리고 간다는 것이...
서투런 몇 마디 말로
콩가루 두른 시래기 국과 청국장 대접까지
받는 호사를 누려 버렸습니다.
人情을 奢侈(사치)라 여기며 보낸 젊은 날을
반성도 하고, 장사장님하고 사모님하고 多福하시라고
祈道드렸습니다.
언 땅이 풀리고, 봄 아지랭이 나폴거리면
식구들 모두 한 번 찾아 뵙겠습니다.
2009년 2월 26일
서울에서 심 상 민 배상